벌써 봄의 기운이 가득해졌습니다 ^^
밖에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는게 이제는 더이상 추위는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한참동안 일지도 안올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비행도 자주 못하다가
오랜만에 스틱을 잡아봤습니다~
오늘 비행구간은 비교적 짧은 인천발 나리타행 KE702편 B773 항공기 입니다.
레지넘버는 HL7573 입니다 'ㅁ'
인천공항 22번 게이트에 있는 B773 항공기입니다.
벌써 지상조업 중이네요.
짧은 구간이지만 출발시간이 점심인만큼 기내식도 적재하고 유류보급 및 기내정리가 한창입니다 'ㅁ'
한창 기내가 바쁜동안 점검하러 내려왔습니다.
세시간동안 고생해줄 엔진입니다.
반대쪽도 확인합니다.
점검 끝내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객실에서 준비가 마무리 되고 승객탑승이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블루링크 B764네요.
승객탑승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지상조업 차량들도 철수하고 푸쉬백 준비합니다.
게이트 이현완료.
푸쉬백 하면서 엔진스타트 하구요.
토잉카 분리합니다.
그라운드에 택싱허가 받고, 마샬의 OK사인을 받습니다.
오늘 이륙할 활주로인 33L로 향합니다.
항상 분주한 인천공항입니다.
앞서 베이징으로 가는 B773선행하구요.
뒤에는 대한항공 B773 과 아시아나 B744 말레이시아 A333이 지상활주중입니다.
선행항공기 이륙함과 동시에 라인업하구요.
TO/GA
V1. VR. V2
어디다녀오는 KAWA A333 일까요
습도가 높은지 수증기가 응축됩니다.
만석이라더니 정...말 무겁습니다
GEAR UP
인천공항을 뒤로하고 SEL vor로 향합니다.
SID SEL1C에 따라서 우선회 합니다.
김포공항 옆을 지나갑니다.
한강도 지나구요.
강원도 쪽으로 향합니다.
밑에쪽에 구름이 상당히 많습니다.
위쪽은 이렇게 맑은데 말이죠;;
푸르른 동해를 지나갑니다.
역시 바다 위에서는 볼게 많지 않은것 같아요..ㅠ
계속해서 남하하던중 드디어 일본열도가 보입니다.
이제 반정도 온것 같네요 'ㅁ'
일본땅에 들어서고
저 멀리 트래픽이 보입니다. 어디가는걸까요;;
TCAS에 엄청빠르게 오는 항공기가 있어서 봤더니 인천으로가는 대한항공 B744 입니다.
여기저기 트래픽들이 많네요 'ㅁ'
일본열도를 가로질러서 내려갑니다.
거의다 도착해 갑니다. 슬슬 하강지점 계산 및 날씨확인합니다.
나리타 공항에는 약한비와 함께 12노트의 바람이 불고있다고 하네요.
착륙할때 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하강시작합니다.
나리타공항을 우측에 끼고 돌아서 34L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내려오는데 역시나 비가오네요..
시정치도 않좋고... 조금은 걱정됩니다만 착륙에는 지장이 없다고하네요.
GEAR DOWN
앞서 이륙하는 항공기가 있어서 조금 천천히 접근합니다.
아직까지 활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통보받을때는 이정도 시정치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나빠져 버린걸까요..
RUNWAY INSIGHT! LANDING!
착륙결정하고 접근합니다. 생각보다 측풍이 심하네요.
쿵.
비도 오고있고... 펌랜딩으로 찍어버렸습니;; (의불..)
부지런히 감속합니다.
뒤따라 내려오는 항공기가 있다고 하니 바로 텍시웨이로 빠지구요..
배정받은 15번 게이트로 갑니다.
APU 켜주고 항로도 리셋해주고 체크리스트대로 수행합니다.
화물청사쪽을 지나구요... 저 초록색 미익은 어디항공사일까요;;
여기도 인천만큼이나 북적거립니다
JAL의 향연입니다;;
어라..? 002편인가... 702편인가... 흠... 15번 게이트로 들어갑니다.
STOP~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ㅁ'
이번에는 홀딩이나 기타등등 상황이 없어서 인걸까요ㅎ
조금은 여유있게 인천으로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게이트 접현하구요.
다시 인천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일지 쓰다보니 감도 죽고... 글도 재미가 없는 것 같네요 ㅠ
아무리 바쁘더라도 간간히 일지 올리고 비행도 자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지만요... =_=;;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한 봄 되시길 바랍니다~^^